불교 용어 목록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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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편집]- 심(心, 산스크리트어: citta): 마음, 집기(集起)
- 심(心, 산스크리트어: hṛd, hṛdaya): 심장, 핵심, 본질, 에센스, 영혼
- 심(尋): 심구(尋求), 마음(여기서는 요별 또는 분별의 능력으로서의 마음을 뜻함)의 거친 성질[心之麤性]
심감임성
[편집]심감임성(心堪任性) 또는 줄여서 감임성(堪任性) 또는 감임(堪任: 견디고 맡음[1])은 경안(輕安)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선법과 불선법을 능히 견디고 맡을 수 있게 하는 성질 또는 마음의 감임하는 성질이다.[2][3][4][5] 감임(堪任)은 현대적인 용어로는 감당(堪當: 견디고 맡음, 일을 능히 맡아서 해냄[6])에 해당한다.[3]
심경각성
[편집]심경각성(心警覺性) 또는 줄여서 경각성(警覺性) 또는 경각(警覺)은 작의(作意)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일깨워지게 하는 성질 또는 마음을 일깨우는 성질이다.[7][8]
심경안
[편집]심경안(心輕安)는 신경안(身輕安) · 심경안(心輕安)의 2경안(二輕安) 가운데 하나이다. 문자 그대로의 뜻은 '마음의 가볍고 편안함'인데, 제6의식(第六意識)과 상응하는 경안(輕安)의 마음작용을 말한다.[9][10]
심곡
[편집]심곡(心曲) 즉 마음의 왜곡 · 마음의 굴곡 또는 마음의 아곡(阿曲: 阿는 영합 또는 알랑거림, 曲은 굽힘 또는 부정직[11]) 또는 심교곡(心矯曲) 즉 마음의 속임과 왜곡 · 마음의 속임과 굴곡 또는 마음의 속임과 아곡은 다른 이를 속이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것이다.
심란
[편집]심란(心亂)은 산란(散亂)의 다른 말이며, 산동(散動)이라고도 한다.[12][13]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 심란(心亂)이라는 마음작용은 심란(心亂) · 심산(心散) · 심유전(心流轉) · 심표탕(心飄蕩) · 심불일취(心不一趣) · 심부주일연(心不住一緣)을 말한다. 즉, 마음의 어지러움[心亂] · 마음의 흩어짐[心散] · 마음의 헤메임 또는 방랑[心流轉] · 마음의 표류[心飄蕩] · 마음이 한 갈래로 나아가지 못함[心不一趣] ·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머무르지 못함[心不住一緣]을 말한다.[14][15]
심려
[편집]심려(審慮)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살피고 생각하다'로 심사숙고(深思熟考: 깊이 생각하고 깊이 고찰하다)를 뜻한다. 《구사론》에 따르면 심려(審慮)는 결탁(決度: 확인 판단)과 함께, 정견(正見: 바른 견해)이건 악견(惡見: 잘못된 견해)이건 모든 견(見: 견해)의 마음작용의 본질[性] 또는 공능(功能)을 이룬다.[16][17]
심법
[편집]심법(心法, 산스크리트어: citta-dharma, 팔리어: citta-dhamma)은 마음의 다른 말이다.[18][19]
심부징정
[편집]심부징성(心不澄淨) 또는 줄여서 부징정(不澄淨)은 불신(不信)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징정(澄淨)하지 않게 하는 성질 또는 마음이 징정하지 않은 성질이다.[20][21]
징정(澄淨)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맑고 깨끗함'으로, 청정(淸淨)의 동의어이다.[22][23][24]
심불상응행법
[편집]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구분 방식에 따라 일체법을 크게 색법(色法) · 심법(心法) · 심소법(心所法) ·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 무위법(無爲法)의 순서로 5가지 그룹[五法 또는 五位]으로 나눌 때 또는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구분 방식에 따라 일체법을 크게 심법(心法) · 심소법(心所法) · 색법(色法) ·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 무위법(無爲法)의 순서로 5가지 그룹으로 나눌 때, 이들 5가지 그룹 중의 하나로,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법들을 통칭한다.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이라고도 한다.[25][26]
《아비달마품류족론》에 따르면, 득(得) · 무상정(無想定) · 멸정(滅定) · 무상사(無想事) · 명근(命根) · 중동분(衆同分) · 의득(依得) · 처득(處得) · 생(生) · 노(老) · 주(住) · 무상성(無常性) · 명신(名身) · 구신(句身) · 문신(文身)의 15가지의 법과 이 밖에 이러한 종류의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법들이 모두 심불상응행법에 속한다.[25][26]
심불용한
[편집]심불용한(心不勇悍) 또는 불용한(不勇悍)은 마음이 용한(勇悍)하지 않은 것 또는 마음으로 하여금 용한하지 않게 하는 것으로, 《구사론》에 따르면 해태(懈怠)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이다.[27][28]
용한(勇悍)은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날래고[勇] 사나움[悍]'인데, 불교 용어로서는 '용감하고 모짐, 결단력이 있고 인내함, 모질게 노력함'의 뜻이다.[29] 따라서 심불용한은 마음이 용감하고 모질지 못한 것, 결단력이 없고 인내하지 못하는 것, 모질게 노력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27][28]
심사
[편집]심사숙고
[편집]심사숙고(深思熟考)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깊이 생각하고 깊이 고찰하다', '신중(愼重)을 기하여 곰곰이 생각하다', 또는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로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31][32] 불교에서는 이러한 뜻의 심사숙고를 전통적인 용어로 심려(審慮: 한자어 문자 그대로는 '살피고 생각하다')라고 하며, 심려는 견(見: 견해)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 중 하나이다.[16][17]
심소
[편집]심소(心所, 산스크리트어: caitta, caitasika, 팔리어: cetasika, 영어: mental factors)는 마음작용의 다른 말이다.
심소 또는 마음작용은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들을 통칭한다. 《아비달마품류족론》에 따르면, 수(受) · 상(想) · 사(思) · 촉(觸) · 작의(作意) · 욕(欲) · 승해(勝解) · 염(念) · 정(定) · 혜(慧) · 신(信) · 근(勤) · 심(尋) · 사(伺) · 방일(放逸) · 불방일(不放逸) · 선근(善根) · 불선근(不善根) · 무기근(無記根) · 결(結) · 박(縛) · 수면(隨眠) · 수번뇌(隨煩惱) · 전(纏), 그리고 유정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지(智)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견(見)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관(現觀)이 심소에 속하며, 이 밖에 마음과 상응하는 이러한 종류의 모든 법들이 심소에 속한다.[33][34]
심소법
[편집]심소법(心所法, 산스크리트어: caitta, caitasika, 팔리어: cetasika, 영어: mental factors)은 마음작용의 다른 말이다.
심소법 또는 마음작용은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들을 통칭한다. 《아비달마품류족론》에 따르면, 수(受) · 상(想) · 사(思) · 촉(觸) · 작의(作意) · 욕(欲) · 승해(勝解) · 염(念) · 정(定) · 혜(慧) · 신(信) · 근(勤) · 심(尋) · 사(伺) · 방일(放逸) · 불방일(不放逸) · 선근(善根) · 불선근(不善根) · 무기근(無記根) · 결(結) · 박(縛) · 수면(隨眠) · 수번뇌(隨煩惱) · 전(纏), 그리고 유정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지(智)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견(見)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관(現觀)이 심소법에 속하며, 이 밖에 마음과 상응하는 이러한 종류의 모든 법들이 심소법에 속한다.[33][34]
심소유법
[편집]심소유법(心所有法, 산스크리트어: caitta, caitasika, 팔리어: cetasika, 영어: mental factors)은 마음작용의 다른 말이다.
심소유법 또는 마음작용은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법들을 통칭한다. 《아비달마품류족론》에 따르면, 수(受) · 상(想) · 사(思) · 촉(觸) · 작의(作意) · 욕(欲) · 승해(勝解) · 염(念) · 정(定) · 혜(慧) · 신(信) · 근(勤) · 심(尋) · 사(伺) · 방일(放逸) · 불방일(不放逸) · 선근(善根) · 불선근(不善根) · 무기근(無記根) · 결(結) · 박(縛) · 수면(隨眠) · 수번뇌(隨煩惱) · 전(纏), 그리고 유정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지(智)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견(見)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관(現觀)이 심소유법에 속하며, 이 밖에 마음과 상응하는 이러한 종류의 모든 법들이 심소유법에 속한다.[33][34]
심수
[편집]1. 심수(心受)는 신수(身受) · 심수(心受)의 2수(二受) 가운데 하나이다. 제6의식(第六意識)과 상응하는 수(受)의 마음작용을 말한다.[35][36][37][38]
2. 심수(心數)는 심소(心所), 즉 심소법 또는 마음작용의 다른 말로서, 심소(心所)의 구역(舊譯)이다.[39][40]
심왕
[편집]심왕(心王)은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법)의 다른 말이다.[18]
심의식
[편집]심의식(心意識)은 심(心) · 의(意) · 식(識)의 세 낱말을 합친 복합어이다.
- 심(心)은 산스크리트어 치타(citta)의 번역어로, 집기(集起)를 뜻한다.
- 의(意)는 산스크리트어 마나스(manas)의 번역어로, 사량(思量)을 뜻한다.
- 식(識)은 산스크리트어 비즈냐나(vijñāna)의 번역어로, 요별(了別)을 뜻한다.[41][42]
심명기성
[편집]심명기성(心明記性) 또는 줄여서 심명기(心明記) · 명기성(明記性) 또는 명기(明記)는 염(念)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분명히 기억하게 하는 성질이다.[43][44]
세친의 《대승오온론》과 호법 등의 《성유식론》에 따르면 심명기성 즉 명기는 심불망성(心不忘性) 즉 불망(不忘: 잊지 않음)과 함께 염(念)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을 이룬다.[45][46][47][48]
심무감임성
[편집]심무감임성(心無堪任性)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마음의 감임하지 못하는 성질' 또는 '마음을 감임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드는 성질'로,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심무감임성은 번뇌성의 마음작용인 혼침(惛沈)의 본질적 성질[性]을 이루는 6가지 성질인 신중성(身重性: 몸이 무거움) · 심중성(心重性: 마음이 무거움) · 신무감임성(身無堪任性: 몸이 민활하지 못함) · 심무감임성(心無堪任性: 마음이 민활하지 못함) · 신혼침성(身惛沈性: 몸이 혼미하거나 침울함) · 심혼침성(心惛沈性: 마음이 혼미하거나 침울함) 가운데 하나이다. 심무감임성(心無堪任性) 즉 마음이 민활하지 못하다는 것은 제6의식이 민활하지 못하다는 것을 달리 표현한 것으로, 이것은 제6의식과 상응하는 수(受)의 마음작용을 심수(心受: 마음의 느낌, 마음의 감수작용)라고 하는 것과 같다.[49][50]
심불망성
[편집]심불망성(心不忘性) 또는 줄여서 심불망(心不忘) · 불망성(不忘性) 또는 불망(不忘) 또는 불망실(不忘失)은 염(念)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잊지 않게 하는 성질이다.[51][52][45][46][53][54][47][48]
세친의 《구사론》과 《대승오온론》, 중현의 《현종론》, 호법 등의 《성유식론》에 따르면 심불망성 즉 불망은 심명기성(心明記性) 즉 명기(明記: 분명히 기억함)와 함께 염(念)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을 이룬다.[51][52][45][46][53][54][47][48]
심불산
[편집]심불산(心不散) 또는 줄여서 불산(不散)은 마음으로 하여금 산란되지 않게 하는 것[不散]으로, 《성유식론》 제5권에 따르면 심전주(心專注: 기울여 집중하게 함)과 함께 정(定)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을 이룬다.
심세동성
[편집]심세동성(心細動性) · 심세동(心細動) 또는 마음의 세밀한 움직임은 사(伺)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세밀하게 움직이게 하는 성질이다.[55][56]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다음의 마음작용들이 심세동 즉 마음의 세밀한 움직임에 해당한다.[57][58]
- 사찰(伺察): 자세히 살핌
- 변사찰(遍伺察): 두루 자세히 살핌
- 수변사찰(隨遍伺察): 따라 두루 자세히 살핌
- 수전(隨轉): 따라 움직임, 따라 옮김
- 수류(隨流): 따라 흐름
- 수속(隨屬): 따라 속함, 따라 수행함
심용한성
[편집]심용한성(心勇悍性) 또는 줄여서 심용한(心勇悍) · 심용(心勇) 또는 용한(勇悍)은 근(勤) 즉 정진(精進)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의 용맹함을 말한다.[59][60][61][62][63][64][65][66][67][68][69][70]
용한(勇悍)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날래고 사나움, 결단력이 있고 억세고 모짐, 강하고 눈을 부릅뜸, 용기가 있고 억셈'으로 결단과 인내(determination and perseverance)를 뜻한다.[71]
《집론》과 《잡집론》에 따르면, 마음의 용맹함 즉 근(勤) 즉 정진(精進)에는 피갑(被甲) · 방편(方便) · 무하(無下) · 무퇴(無退) · 무족(無足)의 5가지 단계가 있다. 이 5단계는 불교 경전에서 설하는 유세(有勢) · 유근(有勤) · 유용(有勇) · 견맹(堅猛) · 불사선액(不捨善軛)에 해당한다.[61][62]
심일경성
[편집]심일경성(心一境性) 또는 심일경(心一境)은 정(定)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대상과 일심(一心)의 상태가 되게 하는 성질, 즉 마음으로 하여금 대상[境]과 하나가 되게[一] 하는 성질 또는 하나가 되는 것이다.[72][73]
심전주
[편집]심전주(心專注) 또는 줄여서 전주(專注)는 마음으로 하여금 그 자신을 기울여 집중하게 하는 것[專注]으로, 《성유식론》 제5권에 따르면 심불산(心不散: 산란되지 않게 함)과 함께 정(定)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을 이룬다.[74][75]
《성유식론》 제5권에 따르면, 심전주(心專注) 즉 마음을 기울여 집중하게 하는 것은 소욕주(所欲住) 즉 머물고자 하는 곳에 능히 머무는 것[能住]을 말하며, 오직 하나의 대상[一境]에만 머문다는 뜻은 아니다. 만약 오직 하나의 대상[一境]에만 머무는 것을 정(定) 즉 등지(等持) 즉 삼마지라고 한다면, 견도(見道)에서 여러 진리[諦]를 관찰해 갈 때 앞뒤의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즉 견도의 16심(十六心)에서 앞뒤의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定) 즉 등지(等持) 즉 삼마지가 없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심전주(心專注)는 능주(能住) 즉 능히 머무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오직 하나의 대상[一境]에만 머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심조작성
[편집]심조작성(心造作性) 또는 줄여서 심조작(心造作) · 조작성(造作性) · 조작상(造作相) 또는 조작(造作)은 사(思)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이다.[76][77][78][79] 조작(造作)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짓고 만들다[造作]'로, 조작성(造作性)은 짓고 만드는 성질을 뜻하고, 심조작성(心造作性)은 마음 즉 정신의 짓고 만드는 성질을 뜻한다. 즉 심조작성(心造作性)은 마음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짓고 만들게 하는 성질, 즉 의지(意志: 어떤 일을 해내거나 이루어 내려고 하는 마음[80]) · 의사(意思: 마음먹은 생각, 마음[81]) · 의지작용(意志作用) 또는 의사작용(意思作用)을 말한다. 여기서 '무언가'는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논서들에 따르면, 선(善) · 불선(不善) · 무기(無記)의 의업(意業)이다.[82][83][84][85][86][87][88][89]
심중성
[편집]심중성(心重性)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마음의 무거운 성질' 또는 '마음을 무겁게 하는 성질'로,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심중성 즉 마음의 무거움은 번뇌성의 마음작용인 혼침(惛沈)의 본질적 성질[性]을 이루는 6가지 성질인 신중성(身重性: 몸이 무거움) · 심중성(心重性: 마음이 무거움) · 신무감임성(身無堪任性: 몸이 민활하지 못함) · 심무감임성(心無堪任性: 마음이 민활하지 못함) · 신혼침성(身惛沈性: 몸이 혼미하거나 침울함) · 심혼침성(心惛沈性: 마음이 혼미하거나 침울함) 가운데 하나이다. 심중성(心重性) 즉 마음이 무겁다는 것은 제6의식이 무거운 것을 달리 표현한 것으로, 이것은 제6의식과 상응하는 수(受)의 마음작용을 심수(心受: 마음의 느낌, 마음의 감수작용)라고 하는 것과 같다.[49][50]
심징정성
[편집]심징정성(心澄淨性) 또는 줄여서 징정성(澄淨性) 또는 징정(澄淨)은 신(信)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맑고 깨끗해지게 하는 성질이다.[90][91]
심차별지
[편집]심차별지(心差別智)는 타심지(他心智)의 다른 말이다.
심추동성
[편집]심추동성(心麤動性) · 심추동(心麤動) 또는 마음의 거친 움직임은 심(尋)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거칠게 움직이게 하는 성질이다.[92][93]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다음의 마음작용들이 심추동 즉 마음의 거친 움직임에 해당한다.[94][95]
- 심구(尋求): 살펴서 구함, 찾아서 구함
- 변심구(遍尋求): 두루 살펴서 구함, 두루 찾아서 구함
- 구탁(搆度): 생각을 짜서 헤아림, 구상하여 헤아림
- 극구탁(極搆度): 지극히 먼 것에 대해 생각을 짜서 헤아림, 지극히 먼 것에 대해 구상하여 헤아림
- 현전구탁(現前搆度): 앞에 나타난 것에 대해 생각을 짜서 헤아림, 앞에 나타난 것에 대해 구상하여 헤아림
- 추구(推究): 미루어 궁구함, 추리하여 연구함
- 추심(追尋): (지난 일을) 돌이켜보아 살핌, (지난 일을) 돌이켜보아 헤아림
- 극사유(極思惟): 지극히 먼 것에 대해 사유함
- 사유(思惟): 사유함
심택법성
[편집]심택법성(心擇法性)은 혜(慧)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로, 마음으로 하여금 택법(擇法)을 행하게 하는 성질이다.[96][97]
심평등성
[편집]심평등성(心平等性) 또는 줄여서 평등성(平等性) 또는 평등(平等)은 마음으로 하여금 평등한 상태에 있을 수 있게 하는 성질 또는 마음의 평등 상태이다.[98][99][100][101] 심평등성은 마음이 '일체 만물의 평등성'을 자각하고 있는 상태, 또는 이러한 평등의 상태에 있을 수 있게 하는 성질을 말한다.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교학에서 심평등성(心平等性)은 사(捨)의 마음작용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심험
[편집]심험(心險) 즉 마음의 험악함은 다른 이를 속이기 위해 그 사람의 마음을 미혹[惑]시키는 것이다. 《현종론》에 따르면, 심험은 수번뇌에 속하는 광(誑)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이다.[102][103]
심혼침성
[편집]심혼침성(身惛沈性)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마음의 혼미하거나 침울한 성질' 또는 '마음을 혼미하게 하거나 침울하게 하는 성질'로,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심혼침성은 번뇌성의 마음작용인 혼침(惛沈)의 본질적 성질[性]을 이루는 6가지 성질인 신중성(身重性: 몸이 무거움) · 심중성(心重性: 마음이 무거움) · 신무감임성(身無堪任性: 몸이 민활하지 못함) · 심무감임성(心無堪任性: 마음이 민활하지 못함) · 신혼침성(身惛沈性: 몸이 혼미하거나 침울함) · 심혼침성(心惛沈性: 마음이 혼미하거나 침울함) 가운데 하나이다. 심혼침성(身惛沈性) 즉 마음이 혼미하거나 침울하다는 것은 제6의식이 혼미하거나 침울하다는 것을 달리 표현한 것으로, 이것은 제6의식과 상응하는 수(受)의 마음작용을 심수(心受: 마음의 느낌, 마음의 감수작용)라고 하는 것과 같다.[49][50]
십수면
[편집]10수면(十隨眠)은 탐(貪, raga) · 진(瞋, pratigha) · 만(慢, mana) · 무명(無明, avidya) · 유신견(有身見, satkāya-drsti) · 변집견(邊執見, anta-grāha-drsti) · 사견(邪見, mithyā-drsti) · 견취(見取, drstiparāmarśa) · 계금취(戒禁取, śīla-vrata-parāmarśa) · 의(疑, vicikitsa)의 10가지 근본번뇌를 말한다.[104][105]
십악
[편집]10악(十惡)은 몸[身] · 말[語] · 뜻[意, 마음]으로 짓는 다음의 10가지 종류의 악업(惡業)들을 말한다. 10악을 다른 말로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이라고도 한다.[106][107][108]
십이수면
[편집]12수면(十二隨眠)은 다음의 12가지 근본번뇌를 말한다.[109][110]
- 욕탐수면(欲貪隨眠)
- 진에수면(瞋恚隨眠)
- 색탐수면(色貪隨眠)
- 무색탐수면(無色貪隨眠)
- 만수면(慢隨眠)
- 무명수면(無明隨眠)
- 유신견수면(有身見隨眠)
- 변집견수면(邊執見隨眠)
- 사견수면(邪見隨眠)
- 견취수면(見取隨眠)
- 계금취수면(戒禁取隨眠)
- 의수면(疑隨眠)
십이심
[편집]12심(十二心)은 '마음과 마음작용' 즉 '심법과 심소법'이 항상 상응하여 작용하는 관계에 있으므로, 마음과 마음작용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상태를 심(心) 즉 마음이라 할 때, 그것에 다음 목록과 같은 12가지의 구분 또는 상(相)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12유형의 마음을 말한다. 12심은 《구사론》 제7권 등에 나오는 유형 구분이다.[111]
- 욕계(欲界)의 선심(善心), 즉 욕계의 선한 마음
- 욕계(欲界)의 불선심(不善心), 즉 욕계의 악한 마음
- 욕계(欲界)의 유부무기심(有覆無記心), 즉 욕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 욕계(欲界)의 무부무기심(無覆無記心), 즉 욕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 색계(色界)의 선심(善心), 즉 색계의 선한 마음
- 색계(色界)의 유부무기심(有覆無記心), 즉 색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 색계(色界)의 무부무기심(無覆無記心), 즉 색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 무색계(無色界)의 선심(善心), 즉 무색계의 선한 마음
- 무색계(無色界)의 유부무기심(有覆無記心), 즉 무색계의 유부무기의 마음
- 무색계(無色界)의 무부무기심(無覆無記心), 즉 무색계의 무부무기의 마음
- 불계(不界)의 학무루심(學無漏心), 즉 유학(有學)의 성자의 무루심(無漏心), 즉 예류향에서 아라한향까지의 성자의 출세간의 마음
- 불계(不界)의 무학무루심(無學無漏心), 즉 무학(無學)의 성자의 무루심(無漏心), 즉 아라한 즉 '아라한과의 성자'의 출세간의 마음
십인
[편집]10인(十因, 산스크리트어: daśa hetavah)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인과설에서 4연(四緣)을 더 세분하여 다음의 10가지 종류의 원인[因]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즉 직접적 · 간접적 원인에 대한 다음의 10가지 분류를 말한다.[112][113]
- 수설인(隨說因) 산스크리트어: anuvyavahāra-hetu
- 관대인(觀待因)
- 견인인(牽引因)
- 생기인(生起因) 산스크리트어: abhinirvṛtti-hetu
- 섭수인(攝受因)
- 인발인(引發因)
- 정이인(定異因)
- 동사인(同事因) 산스크리트어: saha-kāri-hetu
- 상위인(相違因) 산스크리트어: virodha-hetu
- 불상위인(不相違因) 산스크리트어: avirodha-hetu
십일공
[편집]11공(十一空)은 《북본열반경》 제17권과 《대승의장》 제4권 등에서 설하는 갖가지 사견(邪見)을 깨뜨리는 다음의 11가지의 공(空)을 말한다.[114] 공(空)은 궁극적으로 살펴보면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으로, 집착을 깨뜨리는 또 다른 실체로서의 '없음' 또는 '비어있음'이 아니라, 집착을 깨뜨리는 방편 또는 도구로서의 '없음' 또는 '비어있음'이다.[115][116] 《대승의장》 제20권에 따르면 11공은 보살명(菩薩明) · 제불명(諸佛明) · 무명명(無明明)의 3명(三明) 가운데 무명명에 해당한다.[117]
십일론
[편집]11론(十一論) 또는 소의 11론(所依十一論)은 법상종(法相宗)에서 소의 논서로 삼고 있는 다음의 11가지의 논서를 말한다.[118]
-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 현양성교론(顯揚聖教論)
-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 집량론(集量論)
- 섭대승론(攝大乘論)
- 십지경론(十地經論)
- 분별유가론(分別瑜伽論)
- 관소연연론(觀所緣緣論)
- 유식이십론(唯識二十論)
- 변중변론(辯中邊論)
-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십전
[편집]10전(十纏)은 다음의 10가지 수번뇌(隨煩惱)를 말한다.[119][120][121]
십중장
[편집]10중장(十重障) 또는 10장(十障)은 대승불교의 수행자의 52위의 보살 수행계위에서 10지(十地)의 각 지(地)에 들어갈 때에 끊는 다음의 10가지 번뇌[障]를 말한다.[122][123] 견도 · 수도 · 무학도의 3도 가운데, 맨 처음의 장(障)은 견도에서 끊는 번뇌이고 나머지 9가지는 수도(修道)에서 끊는 번뇌들이다.[124]
- 이생성장(異生性障) - 초지(初地)에 들어갈 때에 끊음
- 사행장(邪行障) - 제2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암둔장(闇鈍障) - 제3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미세번뇌현행장(微細煩惱現行障) - 제4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어하승반열반장(於下乘般涅槃障) - 제5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추상현행장(麤相現行障) - 제6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세상현행장(細相現行障) - 제7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무상중작가행장(無相中作加行障) - 제8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이타중불욕행장(利他中不欲行障) - 제9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 어제법중미득자재장(於諸法中未得自在障) - 제10지에 들어갈 때에 끊음
마지막의 어제법중미득자재장(於諸法中未得自在障)은 수행자가 제10지에 들어가면서 끊는 번뇌로, 소지장 가운데 구생기의 일부 즉 구생기 소지장의 일부로서, 일체의 법[諸法] 즉 모든 법에 대해 자유로운 상태[自在]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 번뇌[障]'이다. 하지만, 10지에 들어가면서 이 번뇌가 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미세한 번뇌장 · 소지장의 종자가 남아있는데, 수행자는 제10지에서 최후의 선정인 금강유정(金剛喩定)을 일으켜 이 아주 미세한 마지막 남은 번뇌 종자를 일시에 끊고 불위(佛位) 즉 여래지(如來地)에 들어가게 된다.[122][123]
십지
[편집]십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10지(十智): 부파불교에서 세운 10가지 지(智)로, 대승불교에서도 사용됨
- 10지(十地): 성문 10지(聲聞十地) 또는 성문승 10지(聲聞乘十地)
- 10지(十地): 연각 10지(緣覺十地) · 연각승 10지(緣覺乘十地) 또는 벽지불 10지(辟支佛十地)
- 10지(十地): 보살 10지(菩薩十地) 또는 보살승 10지(菩薩乘十地)
- 10지(十地): 3승 공10지(三乘共十地) 또는 통교 10지(通敎十地)
- 10지(十地): 불 10지(佛十地) 또는 불승 10지(佛乘十地)
십지(十智)
[편집]10지(十智, 산스크리트어: daśa jñānāni)는 존재하는 모든 지(智) 즉 유루지(有漏智)와 무루지(無漏智)를 그 성격에 따라 10가지로 나눈 다음의 10가지 지(智)를 말한다.[125]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인 《품류족론》과 《구사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10지의 명칭은 동일하나, 나열 순서가 다르다. 《품류족론》에서는 무루지 즉 법지와 유지를 먼저 언급하고 있고,[126][127] 《구사론》에서는 유루지 즉 세속지를 먼저 언급하고 있다.[128][129] 《대지도론》 등의 대승불교의 논서에서도 불교 교의를 설명할 때 필요시 10지를 사용하고 있다.[130][131]
순서 | 품류족론 | 구사론 |
---|---|---|
1 | 법지(法智) | 세속지(世俗智) |
2 | 유지(類智) | 법지(法智) |
3 | 타심지(他心智) | 유지(類智) |
4 | 세속지(世俗智) | 고지(苦智) |
5 | 고지(苦智) | 집지(集智) |
6 | 집지(集智) | 멸지(滅智) |
7 | 멸지(滅智) | 도지(道智) |
8 | 도지(道智) | 타심지(他心智) |
9 | 진지(盡智) | 진지(盡智) |
10 | 무생지(無生智) | 무생지(無生智) |
십지(十地)
[편집]십지 (성문승)
[편집]10지(十地)는 다음의 성문 10지(聲聞十地)를 말한다. 성문승 10지(聲聞乘十地)라고도 한다.[132][133]
- 수3귀지(受三歸地) 또는 3귀행지(三歸行地)
- 신지(信地) 또는 수신행지(隨信行地)
- 신법지(信法地) 또는 수법행지(隨法行地)
- 내범부지(內凡夫地) 또는 선범부지(善凡夫地)
- 학신계지(學信戒地) 또는 학계지(學戒地)
- 8인지(八人地) 또는 제8인지(第八人地)
- 수다원지(須陀洹地)
- 사다함지(斯陀含地)
- 아나함지(阿那含地)
- 아라한지(阿羅漢地)
십지 (연각승)
[편집]10지(十地)는 다음의 연각 10지(緣覺十地)를 말한다. 연각승 10지(緣覺乘十地) · 벽지불 10지(辟支佛十地) 또는 독각 10지(獨覺十地) 라고도 한다.[132][133]
- 석행구족지(昔行具足地) · 방편구족지(方便具足地) 또는 중선자지(眾善資地)
- 자각심심12인연지(自覺甚深十二因緣地) 또는 자각심연기지(自覺深緣起地)
- 각료4성제지(覺了四聖諦地) 또는 각4성제지(覺四聖諦地)
- 심심이지지(甚深利智地) 또는 승심이지지(勝深利智地)
- 8성도지(八聖道地) 또는 8성지도지(八聖支道地)
- 각료법계허공계중생계지(覺了法界虛空界眾生界地) · 각료법계등지(覺了法界等地) 또는 지법계허공계중생계지(知法界虛空界眾生界地)
- 증적멸지(證寂滅地) 또는 증멸지(證滅地)
- 6통지(六通地) · 6통성지(六通性地) 또는 통지(通地)
- 철비밀지(徹祕密地) · 입미묘지(入微妙地) 또는 철미밀지(徹微密地)
- 습기점박지(習氣漸薄地) 또는 습기박지(習氣薄地)
십지 (보살승)
[편집]10지(十地)는 다음의 보살 10지(菩薩十地)를 말한다. 보살승 10지(菩薩乘十地)라고도 한다.[132][133][134][135]
- 환희지(歡喜地) · 극희지(極喜地) · 열예지(悅豫地) 또는 희지(喜地)
- 이구지(離垢地) · 무구지(無垢地) 또는 정지(淨地)
- 발광지(發光地) · 명지(明地) · 유광지(有光地) 또는 흥광지(興光地)
- 염혜지(焰慧地) · 염지(焰地) · 증요지(增曜地) 또는 휘요지(暉曜地)
- 난승지(難勝地) 또는 극난승지(極難勝地)
- 현전지(現前地) · 목견지(目見地) · 목전지(目前地) 또는 현재지(現在地)
- 원행지(遠行地) · 심원지(深遠地) · 심입지(深入地) · 심행지(深行地) 또는 현묘지(玄妙地)
- 부동지(不動地)
- 선혜지(善慧地) · 선근지(善根地) 또는 선재의지(善哉意地)
- 법운지(法雲地) 또는 법우지(法雨地)
십지 (삼승)
[편집]10지(十地)는 다음의 3승 공10지(三乘共十地)를 말한다. 통교 10지(通敎十地)라고도 한다.[132][134][135]
- 간혜지(乾慧地) · 견정지(見淨地) · 과멸정지(過滅淨地) · 적연잡견현입지(寂然雜見現入地) · 정관지(淨觀地) 또는 초정관지(超淨觀地)
- 성지(性地) · 종성지(種性地) 또는 종지(種地)
- 8인지(八人地) · 제8지(第八地) 또는 8지(八地)
- 견지(見地) 또는 구견지(具見地)
- 박지(薄地) · 유연지(柔軟地) 또는 미욕지(微欲地)
- 이구지(離垢地) · 이탐지(離貪地) · 멸음노치지(滅婬怒癡地)
- 이작지(已作地) · 소작판지(所作辦地) 또는 이판지(已辦地)
- 벽지불지(辟支佛地) 또는 지불지(支佛地)
- 보살지(菩薩地)
- 불지(佛地)
십지 (불승)
[편집]10지(十地)는 부처 또는 여래의 10가지 덕인 불 10지(佛十地)를 말한다. 불승 10지(佛乘十地)라고도 한다.[132][133]
- 심심난지광명지덕지(甚深難知廣明智德地) 또는 최승심심난식비부라광명지작지(最勝甚深難識毘富羅光明智作地)
- 청정신분위엄불사의명덕지(清淨身分威嚴不思議明德地) 또는 무구신위장엄불사의광명작지(無垢身威莊嚴不思議光明作地)
- 선명월당실상해장지(善明月幢寶相海藏地) 또는 묘광명월당보치해장지(妙光明月幢寶幟海藏地)
- 정묘금광공덕신통지덕지(精妙金光功德神通智德地) 또는 정묘금광공덕신통지작지(淨妙金光功德神通智作地)
- 화륜위장명덕지(火輪威藏明德地) 또는 광명미장위장조작지(光明味場威藏照作地)
- 허공내청정무구염광개상지(虛空內清淨無垢焰光開相地) 또는 공중승정무구지거개부작지(空中勝淨無垢持炬開敷作地)
- 광승법계장명계지(廣勝法界藏明界地) 또는 승광법계장광명기지(勝廣法界藏光明起地)
- 최승정보각지장능정무구변무애지통지(最淨普覺智藏能淨無垢遍無礙智通地) 또는 최승묘정불지장광명변조청정제장지통지(最勝妙淨佛智藏光明遍照清淨諸障智通地)
- 무변억장엄회양능조명지(無邊億莊嚴迴向能照明地) 또는 무변장엄구지원비로자나광작지(無邊莊嚴俱胝願毘盧遮那光作地)
- 비로자나지해장지(毘盧遮那智海藏地) 또는 지해배노사나지(智海陪盧遮那地)
십진여
[편집]10진여(十眞如)는 52위의 보살 수행계위 가운데 10지(十地)와 관련된 유식유가행파의 교의로, 《성유식론》 제9권에 따르면, 본질적 입장에서 보면 진여성(眞如性) 즉 진여의 자성[性]은 무차별(無差別: 차별이 없음, 차별이 불가능함)이므로 나눌 수 없는 것이나,[136] 10지의 각각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뛰어난 덕[勝德]을 기준하여 진여를 분위차별함으로써 다음의 10가지 진여로 가립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137][138]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10지의 각각의 지(地)에 들어갈 때 10중장(十重障) 가운데 해당되는 번뇌[障]가 끊어지며, 수행자는 각각의 지(地)에서 해당되는 진여성(眞如性)을 재차 증오(證悟)하게 된다.[124]
- 변행진여(遍行眞如) - 초지(初地)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최승진여(最勝眞如) - 제2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승류진여(勝流眞如) - 제3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무섭수진여(無攝受眞如) - 제4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무별진여(類無別眞如) - 제5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무염정진여(無染淨眞如) - 제6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법무별진여(法無別眞如) - 제7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증감진여(不增減眞如) - 제8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지자재소의진여(智自在所衣眞如) - 제9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 업자재등소의진여(業自在等所衣眞如) - 제10지에서 재차 증오하는 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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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중현 조, 현장 한역 (T.1563). 《아비달마장현종론(阿毘達磨藏顯宗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63,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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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혜원 찬 (T.1851). 《대승의장(大乘義章)》. 대정신수대장경. T44, No. 1851, CBETA.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각주
[편집]- ↑ "堪任",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3월 24일에 확인.
"堪任:
堪 견딜 감
1. 견디다 2. 참다, 참아내다 3. 뛰어나다, 낫다 4. 맡다 5. 싣다 6. 낮다 7. 즐기다 8. 하늘, 천도(天道)
任 맡길 임,맞을 임
1. 맡기다, 주다 2. 능하다(能--), 잘하다 3. (공을)세우다 4. 배다, 임신하다(妊娠--) 5. 맞다, 당하다(當--) 6. (책임을)맡다, 지다 7. 견디다, 감내하다(堪耐--) 8. 보증하다(保證--) 9. 비뚤어지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b06 - T29n1558_p0019b07. 경안(輕安)
"輕安者。謂心堪任性。" - ↑ 가 나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65 / 1397. 경안(輕安)
"경안(輕安)이란 이를테면 마음의 감임성(堪任性)을 말한다.23)
23) 경안(praśrabdhi)이란 즉 마음이 가볍고 편안[輕利安適]하여 능히 선법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성질[心堪任性]의 의식작용을 말한다." - ↑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3, 제5권. p. T29n1563_p0799c29 - T29n1563_p0800a01. 경안(輕安)
"正作意轉身心輕利。安適之因心堪任性。說名輕安。" - ↑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7, T.1563, 제5권. p. 203 / 1762. 경안(輕安)
"올바른 작의(作意)에서 일어나 심신을 가뿐하고 예리[輕利]하게 하며 편안하고 적당[安適]하게 하는 근거로서, 마음의 감임성[心堪任性]을 ‘경안(輕安)’이라고 이름한다.107)
107) 경안(praśrabdhi)이란 몸과 마음을 경쾌 안적[輕利安適,편안]하게 하여 능히 선법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의식작용[心堪任性]을 말한다." - ↑ "堪當",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3월 24일에 확인.
"堪當(감당): 일을 능히 맡아서 해냄.
堪 견딜 감
1. 견디다 2. 참다, 참아내다 3. 뛰어나다, 낫다 4. 맡다 5. 싣다 6. 낮다 7. 즐기다 8. 하늘, 천도(天道)
當 마땅 당
1. 마땅 2. 밑바탕, 바닥 3. 저당(抵當) 4. 갚음, 보수(報酬) 5. 갑자기 6. 이, 그 7. 마땅하다 8. (임무, 책임을)맡다 9. 당하다(當--), 대하다(對--) 10. 주관하다(主管--), 주장하다(主掌--) 11. 필..."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5 - T26n1542_p0693a17. 작의(作意)
"受觸。順不苦不樂受觸。作意云何。謂心警覺性。此有三種。謂學作意。無學作意。非學非無學作意。"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5 / 448. 작의(作意)
"작의(作意)란 무엇인가? 마음을 일깨우는 성품[警覺性]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배울 것이 있는 이의 작의[學作意]·배울 것이 없는 이의 작의[無學作意]·배울 것이 있는 이도 아니고 배울 것이 없는 이도 아닌 이의 작의[非學非無學作意]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b06 - T29n1558_p0019b16. 신경안(身輕安)과 심경안(心輕安)
"輕安者。謂心堪任性。豈無經亦說有身輕安耶。雖非無說。此如身受應知亦爾。如何可立此為覺支。應知此中身輕安者身堪任性。復如何說此為覺支。能順覺支故無有失。以身輕安能引覺支心輕安故。於餘亦見有是說耶。有如經說。喜及順喜法名喜覺支。瞋及瞋因緣名瞋恚蓋。正見正思惟正勤名慧蘊。思惟及勤雖非慧性隨順慧故亦得慧名。故身輕安順覺支故得名無失。"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65 / 1397. 신경안(身輕安)과 심경안(心輕安)
"경안(輕安)이란 이를테면 마음의 감임성(堪任性)을 말한다.23)
어찌 경에서 [심경안(心輕安) 이외] 신경안(身輕安)이 있다고 역시 또한 설하고 있지 않았던가?24)
비록 설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이는 신수(身受)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역시 그러함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심수는 의식과 상응하고 신수는 5식과 상응하듯이 심경안은 의식과, 신경안은 전5식과 상응한다고 하면 신경안은 유루인데,] 어떻게 이것을 세워 [무루의] 각지(覺支)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계경 중에서 설한 신경안이란 몸의 감임성이라는 사실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다시 이것을 어떻게 설하여야 [무루의] 각지로 삼을 수 있는 것인가?(유부의 물음)
능히 각지에 따르기 때문에 여기에는 어떠한 과실도 없으니, 신경안으로써 능히 [무루의] 각지인 심경안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밖의 다른 곳에서도 이와 같은 설(說)을 찾아볼 수 있는가?
찾아볼 수 있다. 이를테면 경에서 "희(喜)와 희에 따르는 법을 희각지라 이름하고,25) 진(瞋)과 진의 인연을 진에개(瞋恚蓋)라 이름하며,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근(正勤)을 혜온(慧蘊)이라 이름한다"고 설한 바와 같다. 즉 사유와 근(勤)은 비록 혜를 본질로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역시 혜라는 명칭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경안도 각지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명칭을 얻어도, 다시 말해 각지라 이름해도 아무런 과실이 없는 것이다.26)
23) 경안(praśrabdhi)이란 즉 마음이 가볍고 편안[輕利安適]하여 능히 선법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성질[心堪任性]의 의식작용을 말한다.
24) 이 난문은, 유부 범주표상에서 대선지법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는 경안에 대해 계경(『잡아함경』 권제 27,대정장2, p. 191하)에서 신(身) 경안도 설하고 있듯이 심소로만 한정지을 수 없지 않느냐?고 한 경량부의 물음이다. 즉 유부에서는 신수(身受, 5식과 상응하는 감성적 지각)와 심수(心受, 제6의식과 상응하는 오성적 지각)의 경우에서처럼 신경안도 심경안과 마찬가지로 심소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심·심소를 상응을 부정 하는 경량부에서는, 만약 신경안이 유루인 5식상응의 심소라면 유루의 경안을 어떻게 무루도인 7각지(覺支)의 하나[輕安覺支]로 꼽을 수 있겠는가? 라고 하여 심경안과 구별하고 있다. 또한 심경안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개별적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의지[思]의 차별로서 정심(定心)에서만 나타날 뿐 산심(散心)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5식에 상응하는 것은 법상의 이론상 실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신경안은 바람[風]의 촉(觸)을 본질로 하는 경안으로, 삼매중에서 일어나 무루인 심경안을 인기(引起)하기 때문에 7각지에 포섭시 킬 수 있다고 논의하고 있다.
25) 여기서 경은 『잡아함경』 권제27(대정장2, p. 191중). 그리고 희에 따르는 법이란 희와 상응하는 심과 심소, 득(得), 그리고 생·주·이·멸의 4상(相)을 말한다.
26) 이상은 경안에 대한 유부와 경부의 대론. 참고로 보광(普光)은 더 이상 유부의 반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논주 세친 역시 경량부의 의견에 동조하였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 ↑ "阿曲",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3월 30일에 확인.
"阿曲:
阿 언덕 아,호칭 옥
1. 언덕, 고개, 구릉 2. 물가 3. 대답(對答)하는 소리 4. 모퉁이 5. 기슭 6. 집, 가옥(家屋) 7. 처마, 차양(遮陽: 처마 끝에 덧붙이는 좁은 지붕) 8. 마룻대(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 9.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양 10. 의지하다(依支--) 11. 두둔하다(斗頓--), 편들다 12. 아름답다 13. 알랑거리다, 영합하다(迎合--) 14. 한쪽이 높다 a. 호칭(呼稱) (옥)
曲 굽을 곡,누룩 곡
1. 굽다 2. 굽히다 3. 도리(道理)에 맞지 않다 4. 바르지 않다 5. 불합리하다 6. 정직하지 않다 7. 공정(公正)하지 않다 8. 그릇되게 하다 9. 자세하다(仔細ㆍ子細--) 10. 구석 11. 가락 12. 악곡(樂曲) 13. 굽이 14. 누룩(술을 빚는 데 쓰는 발효제) 15. 잠박(蠶箔: 누에 기르는 채반) 16. 재미있는 재주" - ↑ 운허, ""散亂(산란)". 2012년 11월 4일에 확인
"散亂(산란): 심란(心亂)이라고도 함. 우리의 대경이 변하여, 마음이 고정하기 어려움. 따라서 도거(悼擧)는 대경은 변치 아니하나, 견해에 여러 갈래를 내므로, 마음이 고정하지 못함을 말함." - ↑ 星雲, "散亂". 2012년 11월 4일에 확인
"散亂: 梵語 viksepa。心所之名。又作散動、心亂。即心於所緣之境流蕩散亂之精神作用。亦即心若無一定,則起障礙正定的惡慧之作用。為唯識百法之一,隨煩惱之一。大乘廣五蘊論(大三一‧八五三下):「云何散亂?謂貪、瞋、癡分,令心、心法流散為性,能障離欲為業。」諸論書就其體之假實有異說,其一依瑜伽師地論卷五十五之說,散亂僅攝於癡分;其二依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一之說,則攝於貪瞋癡三種,二義皆以散亂無別體。然就護法之主張,認為散亂另有其自體。據梁譯攝大乘論釋卷九載,心之散亂,係由棄捨障、遠離障、安受障、數治障等四障而起。 有關散亂之種類,諸經論記載不同。"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3권. p. T26n1542_p0700b01 - T26n1542_p0700b03. 심란(心亂)
"心外念性。是名失念。心亂云何。謂心亂心散心流轉心飄蕩。心不一趣不住一緣。是名心亂。"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3권. p. 46 / 463. 심란(心亂)
"심란(心亂)은 무엇인가? 마음이 어지럽고 마음이 흩어지며 마음이 헤매고 마음이 흔들리며[飄蕩] 마음이 한 갈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하나의 연[一緣]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심란’이라고 한다." - ↑ 가 나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권. p. T29n1558_p0010c16 - T29n1558_p0010c20. 견(見)
"何故世間正見唯意識相應。以五識俱生慧不能決度故。審慮為先決度名見。五識俱慧無如是能。以無分別是故非見。准此所餘染無染慧及諸餘法非見應知。" - ↑ 가 나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권. p. 86 / 1397. 견(見)
"어떠한 이유에서 세간의 정견은 오로지 의식과 상응하는 것이라고 한 것인가? 5식과 구생(俱生)하는 혜는 능히 결탁(決度)하지 않기 때문이다.78) 이를테면 먼저 심려(審慮, 심사숙고의 뜻)하고 결탁하는 것을 일컬어 '견'이라고 한다. 그런데 5식과 구생하는 혜는 이와 같은 공능이 없으니, 무분별[→ 불확정적인 인식을 말함, 반야바라밀의 무분별지가 아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5식상응의 혜는] 비견(非見)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준하여 그 밖의 염오하거나 염오하지 않은 혜와, 아울러 그 밖의 온갖 법도 비견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79)
78) 자성분별만을 본질로 하는 전5식과 상응하는 선혜(善慧)를 어떻게 세간의 정견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뜻의 물음. 여기서 '결탁(決度, saṃtīraṇa)'은 확인 판단의 뜻이다.
79) 유신견 등의 5견 이외 탐 등과 상응하는 혜나 의식상응의 혜를 제외한 그 밖의 혜, 안근을 제외한 이근(耳根) 등의 모든 근과 일체의 무부무기의 혜, 무학의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 그리고 혜 이외 그 밖의 법계소섭법(法界所攝法)은 심려 결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견'이 아니라는 뜻.(『현종론』 권제4, 한글대장경200, p. 83 참조)" - ↑ 가 나 星雲, "心". 2012년 9월 7일에 확인.
- ↑ 星雲, "心法". 2012년 9월 7일에 확인.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c07 - T29n1558_p0019c08. 불신(不信)
"不信者謂心不澄淨。是前所說信所對治。"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69 / 1397. 불신(不信)
"불신(不信)이란 이를테면 마음 징정(澄淨)하지 않은 것으로, 이것은 바로 앞에서 설한 '신'에 의해 대치되는 것이다.37)
37) 불신은 사견(邪見)의 등류(等流)로서, 4제의 온갖 진리[諦]와 실유의 법[實]과 정려와 등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솔히 험담하고, 보시 등의 원인이나 그 과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일컬어 불신이라고 한다.(앞의 논, p. 138)" - ↑ "澄淨[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3월 27일에 확인.
"澄淨(징정):
澄 맑을 징,나뉠 등
1. (물이)맑다 2. (물을)맑게 하다 3. 맑고 깨끗하다 4. 안정되다(安定--), 편안하다(便安--) 5. 정지하다(停止--) 6. 술 이름 a. (맑고 흐림이)나뉘다 (등)
淨 깨끗할 정
1. 깨끗하다 2. 맑다, 밝다 3. 깨끗이 하다 4. 사념(邪念)이 없다 5. 정하다(淨--) 6. 차갑다 7. 악인(惡人)의 역(役)" - ↑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3, 제6권. p. T29n1563_p0800b19 - T29n1563_p0800b21. 불신(不信)
"不信者謂心不澄淨邪見等流。於諸諦寶靜慮等至現前輕毀。於施等因及於彼果。心不現許名為不信。" - ↑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7, T.1563, 제6권. p. 207 / 1762. 불신(不信)
"불신(不信)이란 이를테면 마음이 청정[澄淨]하지 않은 것으로, 사견(邪見)의 등류이다. 즉 온갖 진리[諦]와 실유의 법[實]과 정려(靜慮)와 등지(等至)에 대해 현전(現前)에서 경솔하게 비방하고, 보시 등의 원인에 대해서나 그 과보에 대해 마음으로 즉각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일컬어 불신이라고 한다." - ↑ 가 나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2c05 - T26n1542_p0692c09.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心不相應行云何。謂若法心不相應。此復云何。謂得無想定滅定。無想事命根眾同分。依得事得處得生老住無常性。名身句身文身。復有所餘如是類法。與心不相應。總名心不相應行。" - ↑ 가 나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2 / 448.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이란 무엇인가? 어떤 법이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득(得)·무상정(無想定)·멸정(滅定)·무상사(無想事)·명근(命根)·중동분(衆同分)·의득(依得)·처득(處得)·생(生)·노(老)·주 (住)·무상성(無常性)·명신(名身)·구신(句身)·문신(文身)을 말하며, 또 그 밖의 이러한 종류의 법이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것이니, 이를 통틀어 심불상응행이라 한다." - ↑ 가 나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c06 - T29n1558_p0019c07. 해태(懈怠)
"怠謂懈怠心不勇悍。是前所說勤所對治。" - ↑ 가 나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69 / 1397. 해태(懈怠)
"태(怠)란 이를테면 해태(懈怠)로서, 마음이 모질게 노력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바로 앞에서 설한 근(勤)에 의해 대치되는 법이다.36) <
36) 선한 일에 있어서는 뛰어난 능력을 없애거나 감소시키고, 악한 일에 있어서는 날쌘 사나움을 따라 성취시키는 무명의 등류(等流)를 일컬어 해태라고 한다. 이는 바로 비천하고 열등하게 노력하는 것[鄙劣勤性]으로, 비천하고 더러운 것을 닦고 익히기 때문에 해태라고 이름하는 것이다.(『현종론』 권제6,한글대장경200, p. 138)" - ↑ "勇悍[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3월 26일에 확인.
"勇悍(용한): 날래고 사나움
勇 날랠 용
1. 날래다 2. 용감하다(勇敢-) 3. 과감하다(果敢--) 4. 결단력(決斷力)이 있다 5. 강하다(強-) 6. 용기(勇氣)가 있다 7. 다툼 8. 용사(勇士), 병사(兵士)
悍 사나울 한
1. 사납다, 억세고 모질다 2. 세차다, 빠르다 3. 날래다 4. 성급하다(性急--) 5. 날카롭다 6. (눈을)부릅뜨다" - ↑ "尋思", 《네이버 한자사전》. 2012년 12월 27일에 확인.
"尋思: 마음을 가라앉혀 깊이 사색(思索)함" - ↑ "深思熟考(심사숙고)", 《네이버 한자사전》. 2012년 11월 2일에 확인.
- ↑ "심사숙고(深思熟考)", 《네이버 지식백과》. 2012년 11월 2일에 확인.
- ↑ 가 나 다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2b29 - T26n1542_p0692c05. 심소법(心所法)
"心所法云何。謂若法心相應。此復云何。謂受想思觸作意欲勝解念定慧信勤尋伺放逸不放逸善根不善根無記根。一切結縛隨眠。隨煩惱纏。諸所有智。諸所有見。諸所有現觀。復有所餘如是類法與心相應。總名心所法。" - ↑ 가 나 다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p. 1-2 / 448. 심소법(心所法)
"심소법(心所法)이란 무엇인가? 어떤 법이 마음과 상응(相應)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수(受)·상(想)·사(思)·촉(觸)·작의(作意)·욕(欲)·승해(勝解)·염(念)·정(定)·혜(慧)·신(信)·근(勤)·심(尋)·사(伺)·방일(放逸)·불방일(不放逸)·선근(善根)·불선근(不善根)· 무기근(無記根)과 결(結)·박(縛)·수면(隨眠)·수번뇌(隨煩惱)·전(纏), 그리고 소유하고 있는 모든 지(智)와 모든 견(見)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관(現觀)을 말한다. 또 그 밖에 이러한 종류의 법이 마음과 상응하는 것이니, 이를 통틀어 심소법이라 한다." - ↑ 星雲, "受". 2013년 3월 6일에 확인. 2수(二受)와 5수(五受)
"受: 關於受之分類,有諸種說法。據雜阿含經卷十七記載,受有:一受、二受、三受、四受、五受、六受、十八受、三十六受、百八受、無量受等。... (2)二受,心受、身受合稱二受。眼識乃至身識等前五識之感受屬肉體之受,故稱身受。第六意識之感受屬精神之受,故稱心受。大毘婆沙論卷一一五列有諸家對心受、身受之解釋,如:1.無分別為身受,有分別為心受。2.緣自相之境為身受,緣自相、共相之境為心受。3.緣現在之境為身受,緣三世之境、無為之境為心受。4.緣實有之境為身受,緣實有與假有之境為心受。5.於境一往取為身受,於境數數取為心受。6.於境暫緣即了為身受,於境推尋乃了為心受。7.依色而緣色為身受,依非色而緣色、非色為心受。8.世友論師謂一切之受皆為心受,而無身受。... (5)五受,又稱五受根。依身、心受之自相而有別。1.樂受,又稱樂根。指五識相應之身悅,及第三靜慮的意識相應之心悅。 2.喜受,又稱喜根。指初二靜慮及欲界的意識相應之心悅。3.苦受,又稱苦根。指五識相應之身不悅。4.憂受,又稱憂根。指意識相應之心不悅。5.捨受,又稱捨根。指身、心之非悅、非不悅。...〔雜阿含經卷十三、法蘊足論卷九、卷十、發智論卷十四、成實論卷六、卷八、俱舍論卷十、瑜伽師地論卷五十三、大乘義章卷七、雜集論述記卷三、卷五〕"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3권. p. T29n1558_p0014c06 - T29n1558_p0014c22. 2수(二受)와 5수(五受)
"頌曰。
身不悅名苦 即此悅名樂
及三定心悅 餘處此名喜
心不悅名憂 中捨二無別
見修無學道 依九立三根
論曰。身謂身受。依身起故。即五識相應受。言不悅是損惱義。於身受內能損惱者名為苦根。所言悅者是攝益義。即身受內能攝益者名為樂根。及第三定心相應受能攝益者亦名樂根。第三定中無有身受。五識無故心悅名樂。即此心悅除第三定。於下三地名為喜根。第三靜慮心悅安靜離喜貪故唯名樂根。下三地中心悅麤動有喜貪故唯名喜根。意識相應能損惱受。是心不悅名曰憂根。中謂非悅非不悅即是不苦不樂受。此處中受名為捨根。如是捨根為是身受為是心受。應言通二。"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3권. p. 122-124 / 1397. 2수(二受)와 5수(五受)
"게송으로 말하겠다.
몸이 즐겁지 않은 것을 고근(苦根)이라 이름하고
이것의 즐거움을 낙근(樂根)이라 이름하며
아울러 제3정려의 마음의 즐거움도 낙근이라 하는데
다른 처(處)에서는 이것을 희근(喜根)이라 이름한다.
身不悅名苦 卽此悅名樂
及三定心悅 餘處此名喜
마음이 즐겁지 않은 것을 우근(憂根)이라 이름하고
그 중간을 사근(捨根)이라 하니, 두 가지는 무분별이다.
견도와 수도와 무학도에서는
아홉 가지의 근으로써 세 가지 근을 설정한다.
心不悅名憂 中捨二無別
見修無學道 依九立三根
논하여 말하겠다. [본송에서] '몸'이란 신수(身受)를 말한다. 즉 신수는 소의신에 의지하여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이같이 말한 것]으로, 바로 5식상응의 수(受)인 것이다. 그리고 '즐겁지 않은 것[不悅]'이라고 하는 말은 바로 손상되거나 고뇌스러운 것[損惱]의 뜻이다. 즉 신수 안에서 능히 손상되거나 고뇌스러운 것을 일컬어 고근(苦根)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본송에서 말한 '즐거움'이란 바로 섭수 장익[攝益]의 뜻이다. 즉 신수 안에서 능히 섭수 장익하는 것을 일컬어 낙근(樂根)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울러 제3정려의 마음과 상응하는 수(受)로서, 능히 섭수 장익하는 것도 역시 낙근이라고 이름한다. 즉 제3정려 중에는 신수가 존재하지 않으며 5식신이 없기 때문에 '마음의 즐거움[心悅]'을 바로 낙근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3정려를 제외한 그 아래 세 가지 지(地)에서는 이 같은 마음의 즐거움을 일컬어 희근(喜根)이라 한다. 왜냐하면 제3정려에서의 마음의 즐거움이야말로 안정(安靜)된 것으로 희탐(喜貪)을 떠났기 때문에 오로지 낙근이라고 이름하지만, 그 아래 세 가지 지 중에서의 마음의 즐거움은 추동(麤動)으로 희탐을 갖기 때문에 오로지 희근이라고만 이름하는 것이다.26)
그리고 의식과 상응하여 능히 손상 고뇌하는 수로서, 바로 마음이 즐겁지 않는 것을 일컬어 우근(憂根)이라고 한다.
나아가 [본송에서 말한] '중간'이란 바로 즐거운 것도 아니고 즐겁지 않은 것도 아닌 것[非悅非不悅]으로, 바로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를 말하는데, 이러한 수를 일컬어 사근(捨根)이라고 이름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사근은 바로 신수(身受)라고 해야 할 것인가, 심수(心受)라고 해야 할 것인가?
마땅히 두 가지 모두와 통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26) 의식과 상응하는 마음의 즐거움[心悅, 즉 悅受]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이를테면 제3정려지 중의 그것을 이름하여 낙근이라 하는데, 거기에서는 희탐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3정려를 제외한 그 아래 세 가지 지, 즉 욕계, 제1·제2 정려지에서는 희탐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서의 즐거움의 수는 희근이라고 이름한다.(『현종론』 권제5, 한글대장경200, p. 112-113) 여기서 마음의 희탐(喜貪, prit -r ga)이란 '희'에 미착(味著)하는 것. 즉 이러한 미착에 의하기 때문에 마음의 즐거움에 추동(麤動 : 마음이 거칠게 기뻐 날뛰는 것)함이 있는 것이다." - ↑ 星雲, "心受". 2013년 3월 6일에 확인
"心受: 「身受」之相對詞。二受之一。即經由六識中之第六識,而感受到精神或內部之喜悅、憂苦等。(參閱「二受」200、「感情」5452) p1401" - ↑ 운허, "心數(심수)". 2013년 3월 6일에 확인
"心數(심수): 심소(心所)를 말함."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188-189 / 1397쪽.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T.1558, T29n1558_p0021c18 - T29n1558_p0021c24.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8. 염(念)
"念云何。謂心明記性。"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5 / 448. 염(念)
"염(念)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분명히 기억하는 성품[明記性]이다." - ↑ 가 나 다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8c16 - T31n1612_p0848c17. 염(念)
"云何為念。謂於串習事令心不忘明記為性。" - ↑ 가 나 다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 3 / 12. 염(念)
"어떤 것이 염(念)인가. 관습적인 일에 대해 마음이 잊지 않고 분명히 기억하게 하는 것을 자성으로 삼는 것이다." - ↑ 가 나 다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5권. p. T31n1585_p0028b18 - T31n1585_p0028b22. 염(念)
"云何為念。於曾習境令心明記不忘為性。定依為業。謂數憶持曾所受境令不忘失能引定故。於曾未受體類境中全不起念。設曾所受不能明記念亦不生。故念必非遍行所攝。" - ↑ 가 나 다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5권. p. 274 / 583. 염(念)
"무엇을 ‘염(念)심소’244)라고 하는가? 예전에 익히 대상을 심왕에 분명히 새겨서 잊지 않는 것을 체성으로 삼고, 정(定)심소의 의지처가 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 반복적으로 예전에 받아들인 대상을 생각하여 지녀서 잊어버리지 않게 해서 능히 정(定)심소를 이끌기 때문이다. 예전에 받아들이지 않은 자체[體]와 부류[類]의 대상에 대해서는 전혀 염심소를 일으키지 않는다. 설사 예전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기억할 수 없는 것에는 역시 염심소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염심소는 반드시 변행심소에 포함되지 않는다.
244) 염(念, smṛti)심소는 ‘지속적인 알아차림’, ‘기억 작용’을 한다. 산스끄리뜨로 슴리띠(smṛti)라고 하고, 빨리어로 사띠(sati)라고 한다." - ↑ 가 나 다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c08 - T29n1558_p0019c11. 혼침(惛沈)
"惛謂惛沈。對法中說。云何惛沈。謂身重性心重性。身無堪任性心無堪任性。身惛沈性心惛沈性。是名惛沈。此是心所。如何名身。如身受言。故亦無失。" - ↑ 가 나 다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69 / 1397. 혼침(惛沈)
"혼(惛)이란 이를테면 혼침(昏沈)을 말하는 것으로, 대법(對法) 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즉 "무엇을 혼침이라 하는가? 이를테면 몸의 무거운 성질과 마음의 무거운 성질, 몸이 민활하지 못한 성질[不堪任性]과 마음이 민활하지 못한 성질, 몸이 혼미하거나 침울한 성질[昏沈性]과 마음이 혼미하거나 침울한 성질, 이것을 혼침이라 이름한다."38)
이것은 바로 심소(心所)인데, 어찌하여 몸[身]이라고 일컬은 것인가?
신수(身受)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따라서 이렇게 말하더라도 아무런 과실이 없는 것이다.39)
38) 여기서 본론은 『발지론』 권제2(한글대장경176, p. 39).
39) 5식상응의 '수'를 신수라고 이름하듯이 5식이 혼미하여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혼미하고 침울하다고 일컬을 수 있다는 뜻. 그런데 『현종론』 권제6에서는 혼침을 다만 마음의 무거운 성질이라 하였다. 즉 마음은 대종을 능히 낳는 원인[能生因]이 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몸의 무거운 성질을 일으키는 것을 먼저 혼침이라고 가설하지만, 그것은 바로 식신(識身)의 소연이 되는 대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혼침이 아니라는 것이다.(한글대장경200, p. 138)." - ↑ 가 나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a20 - T29n1558_p0019a21. 염(念)
"念謂於緣明記不忘。" - ↑ 가 나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63 / 1397. 염(念)
"염(念)이란 이를테면 소연을 명기(明記)하여 망실하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18)
18) 염(smṛti)이란 대상을 명기(明記)하여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의식작용이다." - ↑ 가 나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3, 제5권. p. T29n1563_p0799c16 - T29n1563_p0799c17. 염(念)
"於境明記不忘失因。說名為念。" - ↑ 가 나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7, T.1563, 제5권. p. 201 / 1762. 염(念)
"[마음으로 하여금] 대상을 명기(明記)하여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근거를 일컬어 ‘염(念)’이라고 한다.101)
101) 염(smṛti)이란 기억의 의식작용으로, 이것이 존재함으로 말미암아 대상을 명기(明記)하여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21. 사(伺)
"伺云何。謂心細動性。"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5 / 448. 사(伺)
"사(伺)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성품[細動性]이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3권. p. T26n1542_p0700c22 - T26n1542_p0700c23. 사(伺)
"伺云何。謂心伺察遍伺察隨遍伺察。隨轉隨流隨屬。於尋令心細動。是名為伺。"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3권. p. 49 / 448. 사(伺)
"사(伺)는 무엇인가? 마음으로 자세히 살피고[伺察] 두루 자세히 살피고[遍伺察] 따라 두루 자세히 살피며[隨遍伺察], 따라 옮기고[隨轉] 따라 흐르고[隨流] 따라 접촉하며[隨觸], 심(尋)보다 마음을 세밀하게 움직이는 것[細動]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사’라 한다."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3 - T31n1605_p0664b15. 근(勤)
"何等為勤。謂心勇悍為體。或被甲或加行。或無下或無退或無足。差別成滿善品為業。"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근(勤)
"어떠한 것이 근(勤)심소법입니까?
피갑(被甲)의 방편이 약해지거나 쇠퇴하거나 도중에 만족하지 않는 굳센 마음으로 그 바탕을 삼는다. 선품(善品)을 원만히 성취하는 것으로 업을 이루게 된다." - ↑ 가 나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04 - T31n1606_p0697c08. 근(勤)
"勤者。被甲方便無下無退。無足心勇為體成滿善品為業。謂如經說。有勢有勤有勇堅猛不捨善軛。如其次第應配釋被甲心勇等諸句。滿善品者。謂能圓滿隨初所入根本靜慮。成善品者。謂即於此極善修治。" - ↑ 가 나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9 / 388. 근(勤)
"어떠한 것이 근(勤)심소법입니까?
피갑(被甲)의 방편이 약해지거나 쇠퇴하거나 도중에 만족하지 않는 굳센 마음으로 그 바탕을 삼는다. 선품(善品)을 원만히 성취하는 것으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성품을 원만하게 이루는 것에서 업을 이루는 것’이란 계경의 말씀처럼 세력이 있고 근이 있어서 굳세고 견고하되 선액(善軛)을 버리지 않는 것이니, 그 차례에 맞춰서 피갑이나 마음이 굳센 것 따위의 여러 구절을 풀이해야 한다. ‘원만한 성품’이란 처음 근본정려(根本靜慮)에 들어가는 것을 모두 원만케 하는 것이다. ‘선품을 이룬다는 것’이란 여기에서 지극한 선법을 닦아 다스리는 것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b27 - T29n1558_p0019b28. 근(勤)
"勤謂令心勇悍為性。"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68 / 1397. 근(勤)
"근(勤)이란 이를테면 마음으로 하여금 모질게 노력하게 하는 것[勇悍]을 본질로 한다.34)
34) 이미 생겨난 온갖 공덕은 수호하고 과실은 내버리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온갖 공덕 생겨나게 하고 과실은 생겨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서, 마음의 타락됨이 없는 성질[無墮性]을 일컬어 근(勤)이라고 한다. 즉 이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마음은 참다운 이치에 따라 지어지는 일로 견고히 나아가 멈추지 않는 것이다.(『현종론』 권제5, 한글대장경200, p. 134) 참고로 『순정리론』 권제11(대정장29, p. 391,중)과 『현종론』 권제5(상동)에서는 열 가지 대선지법에 흔(欣)과 염(厭)을 포함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 대선지법에는 '흔'과 '염'도 사실상 포함되어야 할 것이지만, 이 두 가지는 상위되는 것이어서 한 찰나 마음에 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배제한다고 논의하고 있다. 여기서 '염'이란 유전의 생사를 염오(厭惡)하게 하는 의식 작용이며, '흔'은 환멸의 열반을 흔락(欣樂)하는 의식작용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8c28. 정진(精進)
"云何精進。謂懈怠對治。心於善品勇悍為性。"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 4 / 12. 정진(精進)
"어떤 것이 정진(精進)인가. 이는 게으름을 대치하는 것이니, 마음이 선품(善品)에 대해 용맹스럽고 힘찬 것을 자성으로 삼는 것이다." - ↑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 T.1613, p. T31n1613_p0852b04 - T31n1613_p0852b06. 정진(精進)
"云何精進。謂懈怠對治。善品現前。勤勇為性。謂若被甲。若加行。若無怯弱。若不退轉。若無喜足。是如此義。圓滿成就。善法為業。" - ↑ 안혜 지음, 지바하라 한역, 조환기 번역 & K.619, T.1613, p. 8 / 24. 정진(精進)
"무엇을 정진(精進)이라고 하는가?
게으름[懈怠]을 다스리고 선한 종류가 드러나 더욱 정근함을 성질로 한다. 불 · 보살의 가호를 받고, 더욱 행동에 채찍질을 하고 겁내지 않고 물러서지 않고 만족하지 않는다면, 이는 정진의 뜻을 원만하게 성취한 것이다. 선법(善法)으로 행동양식을 삼는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20. 근(勤)
"勤云何。謂心勇悍性。"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5 / 448. 근(勤)
"근(勤)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용감하고 굳센 성품[勇悍性]이다." - ↑ "勇悍[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4월 2일에 확인.
"勇悍(용한): 날래고 사나움
勇 날랠 용
1. 날래다 2. 용감하다(勇敢--) 3. 과감하다(果敢--) 4. 결단력(決斷力)이 있다 5. 강하다(强--) 6. 용기(勇氣)가 있다 7. 다툼 8. 용사(勇士), 병사(兵士)
悍 사나울 한
1. 사납다, 억세고 모질다 2. 세차다, 빠르다 3. 날래다 4. 성급하다(性急--) 5. 날카롭다 6. (눈을)부릅뜨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9. 정(定)
"定云何。謂心一境性。"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5 / 448. 정(定)
"정(定)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한 경계가 되는 성품[心一境性]6)이다.
6) 『중사분아비담론』에는 일심(一心)으로 되어 있다."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5권. p. T31n1585_p0028b25 - T31n1585_p0028c11. 정(定)
"云何為定。於所觀境令心專注不散為性。智依為業。謂觀德失俱非境中。由定令心專注不散。依斯便有決擇智生。心專注言顯所欲住即便能住。非唯一境。不爾見道歷觀諸諦前後境別應無等持。若不繫心專注境位便無定起。故非遍行。有說爾時亦有定起。但相微隱。應說誠言。若定能令心等和合同趣一境故是遍行。理亦不然。是觸用故。若謂此定令剎那頃心不易緣故遍行攝。亦不應理。一剎那心自於所緣無易義故。若言由定心取所緣故遍行攝。彼亦非理。作意令心取所緣故。有說此定體即是心。經說為心學心一境性故。彼非誠證。依定攝心令心一境說彼言故。根力覺支道支等攝。如念慧等非即心故。"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5권. pp. 274-276 / 583. 정(定)
"무엇을 ‘정(定)심소’247)라고 하는가? 관찰되는 대상에 대해서 마음을 기울여 집중해서 산란되지 않게 하는 것을 체성으로 삼고, 지혜[智]의 의지처가 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 덕(德)과 과실 그리고 덕도 과실도 아닌 대상을 관찰하는 중에서, 정(定)심소에 의해 심왕을 기울여 집중케 해서 산란되지 않게 한다. 이것에 의해서 문득 결택(決擇)의 지혜가 생겨난다.
심왕을 기울여 집중케 한다는 말은, 머물고자 하는 것에 능히 머문다는 것을 나타낸다.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견도에서 여러 진리를 관찰해 나갈 때에 앞뒤의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등지(等持)가 없어야 한다. 만약 산란이 심왕을 계박해서 대상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지위에서는 정(定)심소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변행심소가 아니다.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다.248) 그때에도 역시 정심소가 일어나며, 다만 양상이 미약하고 은밀할 뿐이라고 말한다. 마땅히 진실한 말을 해야 한다. 만약 정심소가 능히 심왕 등을 화합해서 다 같이 하나의 대상으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변행심소라고 말하면, 이치가 역시 그렇지 않다. 이것은 촉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정심소가 찰나에 심왕으로 하여금 대상[緣]을 바꾸지 않게 하기 때문에 변행심소에 포함된다고 말하면, 그것도 역시 바른 논리가 아니다. 한 찰나의 심왕은 스스로 인식대상에 대해서 바꾸는 뜻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정심소에 의해서 심왕에 인식대상을 취하게 하기 때문에 변행심소에 포함된다고 말하면, 그것도 역시 바른 논리가 아니다. 작의(作意)가 심왕에 인식대상을 취하게 하기 때문이다.
247) 정(定, samādhi)심소는 ‘집중’하는 능력의 심리작용으로서, 대상에 심왕을 집중 시켜서 하나에 머물고 산란케 하지 않는다. 이로써 결택지(決擇智)가 생겨날 수 있다.
248) 『아비달마순정리론(阿毘達磨順正理論)』을 신봉하는 사람[正理師]의 견해를 논파한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a12 - T26n1542_p0693a13. 사(思)
"思云何。謂心造作性。即是意業。此有三種。謂善思不善思無記思。"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4 / 448. 사(思)
"사(思)란 무엇인가? 마음에서 조작하는 성품[造作性]이니, 곧 그것은 의업(意業)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착한 사[善思]·착하지 못한 사[不善思]·무기의 사[無記思]이다."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3권. p. T31n1585_p0011c24 - T31n1585_p0011c26. 사(思)심소
"思謂令心造作為性。於善品等役心為業。謂能取境正因等相。驅役自心令造善等。"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3권. pp. 124-125 / 583. 사(思)심소
" ‘사(思)심소’31)는 심왕을 작용하게 하는 것을 체성으로 삼고, 선품(善品) 등에 대해서 심왕을 작용하게 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 대상의 바른 원인[正因] 등의 양상을 취하여 자기 심왕을 작용시켜서 선 등을 짓도록 만든다.
31) 사(思, cetanā)심소는 ‘의지 작용’으로서, 심왕 · 심소로 하여금 선 · 악의 대상에 대해 선 · 악의 심작업(心作業)을 일으키게 하여 업도(業道)의 근원이 된다.
[‘바른 원인[正因] 등’이란] 정인(正因) · 사인(邪因) · 구상위인(俱相違因)을 말한다. 정인은 선(善)의, 사인(邪因)은 악(惡)의, 구상위인(俱相違因)은 무기의 업을 일으키는 원인[因]이다." - ↑ "意志",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4월 1일에 확인.
"意志(의지): ①어떤 일을 해내거나 이루어 내려고 하는 마음의 상태(狀態)나 작용(作用). 마음. 뜻. 지의(志意) ②이성(理性)을 가지고 사려(思慮)하고 선택(選擇)하고 결심(決心)하여 실행(實行)하는 능력(能力) ..." - ↑ "意思",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4월 1일에 확인.
"意思(의사): 마음 먹은 생각. 마음"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a18 - T29n1558_p0019a19. 사(思)
"思謂能令心有造作。" -